다음 주에 결과로 돌아온다는 우테코 최종 코테 후기를 쓰고... 결국 결과를 적지 않았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이제서야 적게 되었다,,
정말 감사하고 운 좋게도 합격하게 되었다..!!
서류 쓰는 내내 다시쓰고 고쳐쓰고를 반복하며 깎고 깎았고 프리코스 4주 동안은 프리코스 미션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었다.
너무나 우테코가 하고싶었던 나머지 서류 지원과 프리코스 기간 동안 적잖은 스트레스도 받았었다.
프리코스가 끝나고 꽤나 기진맥진하여 최종 코딩테스트 전까지 딱히 공부하지 못했다.
그래서 직전에 한 두 문제밖에 풀어보지 못하고 최종 코딩테스트를 봤었다.
최종 코딩테스트 준비는 거의 못 했지만 프리코스 때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예상보다는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정말 내 모든걸 걸고 준비했던 선발과정이었기에 많이 힘들었던 만큼 많이 뿌듯했다.
그리고 얼마 뒤 이런 메일이 왔다.
닉네임이 필요하다는건 이전에 우테코에 대해 알아보다가 봤었기에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용할 닉네임도 미리 정해놨었는데 이런..
내가 쓰려고했던 닉네임은 한 글자였다;; (뭔지는 비밀이다)
2~4글자라니,, 슬펐다ㅠ
닉네임 후보는 세 가지가 있었다.
솝트가 낳아준 별명 '빅스'
솝트에서 나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겨줬던 '노바'
왼손 코치님만큼 특이한 별명을 짓고 싶어서 떠올렸던 '밥알' 밥알이 매끼고!!
결론적으로 여러 피드백들을 받은 끝에 별명은 빅스가 되었다.
나와 함께 솝트를 했던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겠지만,, 우테코에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는가!
대외적 이유는 빅스비의 빅스다. (이렇게 적어도 되냐고..? 어떤 크루가 이글을 보겠는가..!)
그럼 이제 우테코의 빅스로써 온보딩 후기를 적어보겠다.
우테코에 들어오고 첫 주는 온보딩 기간으로 "자동차 경주" 미션을 수행하면서 쉬고 있던 우리의 뇌를 다시 가동하는 기간이다.
프리코스가 11월이었고 최종 코테가 12월이었으니 2월인 지금은 머리가 많이 굳었을테니 말이다.
후기는 지금 적지만 사실 우테코 입과일은 2월 7일이었다 ㅋㅋ
아, 그리고 우테코의 미션은 페어 프로그래밍 형태로 진행된다.
페어 프로그래밍이란 컴퓨터 한 대로 둘이서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짝 프로그래밍이라고도 한다)
내 첫 페어는 산군이었다.
놀랍게도 산군은 이미 나와 솝트에서 2년을 같이 보낸.. 그 안에서도 가장 친한 사이였다 ㅋㅋ
그래서 첫 페어프로그래밍은 어렵지 않았다.
서로 의견 교환도 수월했고 딱히 막히는 부분도 없었다.
자동차 경주 미션의 주된 프로그래밍 요구사항은 이랬다.
- 인덴트 1까지만 허용한다. (즉 for문 안에 if문을 작성할 수 없다)
- 함수는 10줄까지만 허용한다.
- 함수가 한 가지 일만 하도록 최대한 작게 만들어
- 뷰를 제외한 도메인 로직에 대해 모두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라
- MVC패턴을 기반으로 작성하여라 (2단계 리팩토링 요구사항)
- 테스트 가능한 부분과 테스트하기 힘든 부분을 분리해 테스트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만 단위 테스트를 진행한다. (2단계 리팩토링 요구사항)
자동차 경주 미션은 요구사항도 많지 않았고 구현 자체도 어렵지 않아 수월하게 진행했던 것 같다.
https://github.com/woowacourse/kotlin-racingcar/tree/briandr97
1단계를 마치고 받았던 리뷰 중 중요했던 부분은 이랬다.
- 테스트 케이스의 이름이 명확하지 않다. 이름만 보아도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해라
- 테스트 코드에선 분기처리가 나오지 않아야한다. 분기처리가 나왔다면 2개의 테스트가 돼야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해봐라
전반적으로 내가 아직 테스트 코드를 짜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자동차 미션은 몸풀기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수월했다.
다음 미션인 로또는 프리코스에서 날 가장 괴롭혔던 미션이다.
로또에 대한 후기는 다음 글로 새롭게 돌아오겠다.
과연 빅스의 새로운 페어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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